우버는 아시아 주요 도시 지역의 교통 체증과 차량 공유 도입에 대한 동향에 대한 결과를 오늘 공개하였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시아 주요 도시 (싱가포르, 쿠알라 룸푸르, 자카르타,수라바야, 방콕, 홍콩, 타이페이, 호치민, 하노이, 마닐라) 지역 교통 체증은 매년 악화되고 있으며, 이에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도 차량을 소유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인 9,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매일 평균 52분 가량 교통 체증을 경험하고 있으며, 더불어 주차장을 확보하는 데 26분 가량을 추가로 허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10명 중 4명은 이미 작년부터 차량 판매를 고려하고 있었으며, 특히 젊은 층인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그 수치가 더욱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울러 우버는 글로벌 전략 컨설팅사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차량 공유 생태계가 해당 아시아 지역에 제공할 잠재적 이점에 대한 평가 조사를 함께 의뢰했습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차량을 차량 공유를 통해 대체할 시 오늘날 도로를 점유하고 있는 개인 차량의 점유율을 40%에서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모든 도시의 혼잡한 도로 환경을 확연히 개선하고, 일부 도시에서는 교통 체증을 완전히 뿌리뽑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버는 해당 보고서와 함께 공개한 단편 영상 “박스(Boxes)”를 통해 오늘날 심각한 교통 체증 환경을 묘사했습니다. 골판지 상자를 자동차로 표현한 이 영상은 오늘날 도로 주변을 돌아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과 끝내 골판지 상자에 치여 사는 도시 현실을 유쾌하게 풍자했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촬영한 이 영상에는 500여 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되었으며, 1967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정글북”의 대표곡으로 유명한 “배어 네세서티즈(Bare Necessities)”가 사용됐습니다.

 

브룩스 엔트위슬(Brooks Entwistle) 우버 아태지역 최고사업책임자는 “차량 소유 인구가 지금처럼 계속 증가한다면, 아시아 지역 도시는 불과 몇 년 안에 아예 이동할 수조차 없게 되는 위기에 놓일 것”이라며 “차량 공유는 보다 적은 차량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이동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교통 혼잡을 해결할 대안이 될 수 있으며, 도시들의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각 지역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보고서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www.unlockingcities.com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